느즈막히 일어나 볼려고 벼르고 있던 모모와 수상한 요괴들을 무려4000원 HD로 고른뒤에 베이글도 두개나 구워 탁자앞에 내려놓고, 플레이.영화가 시작하는 소리가 들리자 진진이는 마누라처럼 옆에 찰싹 달라붙어 구르밍을 해댄다. 내살에 털을 부비며 구룽구룽 첨가음도 가끔. 모모네 섬에 태풍이 불고 모모는 그간 친해진 요괴들의 도움을 얻어 폭풍을 뚫고 엄마를 살리러 옆의 섬으로 의사를 불르러 간다. 요괴들이 바람을 막아주는 아주 절정의 클라이 막스- 눈물도 찔끔 , 감동의 순간. 진진이는 어느새 잠이들었다 깨어나 나를 바라본다. 고마워-역시나 클라이막스 누군가가 필요하다. 내일 태풍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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