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Hongdae-town.

왠일인지 아침 5시에 눈이 떠져서, 아침운동을 하고 엄마랑 아침밥을 먹고 (그것도 어제먹다 남은 피자에 김치찌개 와 계란찜을??) 보일러를 틀고 따뜻한 물이 나오길 기다렸다가(주택은 이게 참 귀찮지) 따끈한 물로 샤워를 여유있게 하고 나오니, 글쎄 버스가 휙 지나가 버려. 다시 십오분을 기다렸다가 열정거장 정도를 거쳐 홍대까지. 상상마당에서 우리도 사랑일까를 보려고 했었는데, 12시 05분에 도착해서 딱 십오분 늦고 말았지..티켓팅 마감.- 아휴 다시 저벅 저벅 홍대놀이터에나 좀 앉아 책을 볼까했더니 할아버지들이여기 저기 자리피고 이미 장악 해 버린 그곳 .할 수 없이 발을 돌려 그동안 사고 싶어 미치겠던 수면양말을 네켤레 사들고 여기 녹색광선. 이름이 좋아서 (에릭로메르영화의 녹색광선을 좋아하니까) 아껴두었던 카페. 쾌청한 하늘 냄새 햇살 그리고 사이공 커피도 . 오늘은 아직도 가을인것 같은 날- 아무도 없는 카페가 좋아 .아침의 카페-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다음덧글    이전덧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