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 다이어리 #3 _촬영장 영화



진서야. 밥먹다가 울자. 두숫가락정도 먹다가, 오초정도 씹다가.. 우는거야. 그리고 대사를 하자. 
대사는 여기 다시 썼어.
감독님.... 시나리오는 어디로..? 
응? 이놈아. 너 나를 알면서.?!
에휴.. 이럴 줄 알았지..근데.. 갑자기 왜 울어요?
글쎄 ,, 박해일 저놈이 나쁜놈인가 보지.
알았어요. 두숟가락 먹고 울께요.


진서야. 저기서 걸어오다가 중간쯤에 주저 앉아서 울자.
 
대본에 없는거 아니예요?
응. 지금 다시 생각했어. 
에휴 . 알았어요. 오다가 갑자기 주저 앉아서 울께요.


진서야. 네 마지막 씬이다. 근데  너는  왜 울었을까?
..... 


덧글

  • 2014/05/26 23:2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ugust 2014/05/27 21:10 #

    하하. 인스타그램 재밌는것 같아요. 다양한 삶을 이미지화 해 볼 수 있는 무료의 기회죠. ^^
    경주. 기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 하늘소년 2014/05/27 18:56 # 삭제 답글

    장률감독님의 심오한 세계...,,ㅎ
  • 2014/05/28 01: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14 02:0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빅헤드칙킨 2014/06/29 16:11 # 삭제 답글

    영화 꼭 봐야겠어요.
  • 아연 2014/08/11 03:1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첫 댓글이라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
    경주의 멋진 풍광이 충분히 느리게 찍힌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여정을 부른 점집 할아버지는 뭐였는지가 가장 미스터리한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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