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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_ 오늘하루

비브르 사이에 이은 두번째 책에 넣을 사진을 정리하느라 며칠동안  몇십 기가 속을 헤엄치며 참 분주했다. 불과 2년동안 미국동부에서 서부,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한국 여러곳등 참 많이도 다녔고 부지런히 찍었고 끊임없이 내가  포착하지 못한 것이 있을까 발을 움직였던 나날들을  돌아보니새삼, 그...

영화 <경주> 다이어리 #3 _촬영장

진서야. 밥먹다가 울자. 두숫가락정도 먹다가, 오초정도 씹다가.. 우는거야. 그리고 대사를 하자. 대사는 여기 다시 썼어.감독님.... 시나리오는 어디로..? 응? 이놈아. 너 나를 알면서.?!에휴.. 이럴 줄 알았지..근데.. 갑자기 왜 울어요?글쎄 ,, 박해일 저놈이 나쁜놈인가 보지.알았어요. 두숟가락 먹고 울께요.진서야. 저기서 ...

영화 < 경주 > 다이어리 #2

시나리오를 읽었다. 말하지 않아도 감독님은 입으로 말씀해 주시고 누군가가 직접 적었으리라 예상되는 문체였다. 감독님이 한국말을 조금 잘하시던 시절 부터 - 아주 잘하시는 시절까지 함께 마신 술로 알게 된 것들 중에 가장 보물은 감독님의 어투다. 한문어원의 한국어를 적절한 시기에 표현하는 능력은 감독님을 따라갈 자가 없...

영화 <경주> 다이어리.#1

경주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작년 그러니까,, 2013년 어느 봄날이 기억난다. 그날은 오랫만에 전화기에 찍인 이름 " 장률" 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감독님~ . 하며 전화를 받은 어느 봄날. 홍대어귀에서 영화 "산타바바라"를 촬영 하던 중 잠시  조명셋팅중에 울린 핸드폰이라  안도하며 전화를 받았었다.&nbs...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컴패션의 특별 부록.

컴패션으로 세아이의 후원자가 된지도 3년이 넘었지만, 후원금과 편지를 대여섯번 보낸것이 내가 한 일의 전부다. 편지를 곱게 써서 보낼 때마다 뿌듯 한 마음보다는 형식적인 마음이 더 컸던 적도 있었고, 편지를 보내는 마음 보다는 후원금을 보내는 자로서, 아이들에게 받는 편지에 더 화색이 돌 때가 많았다. 특별부록으로 컴패션에서 보낸 책자...

블루 재스민

블루 재스민- 케이트블란쳇의 완벽한 미모에도 불구, 어쩜 절망감을 확실히 공감하며 함께 두시간을 살다 나왔다.저런 예쁜 여자도 나와 같은 절망감을 갖을 수 있다는 , 비록 상황은 다를지라도 .그래서 참 정겹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게 받아드릴 수 있었다.우디앨런 영화는 참으로 판타지같은 이야기도 반대로 현실적으로 ,,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도 반대로 다른...

일기.

일기를 쓴다.초등학교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초등학교적 일기를 읽고 있노라면 더없이 기쁠때가 있다. 내가 맑았다는 것이- 그 시절이 있다는 것이 , 증거가 남겨진것 같아서.할머니와의 추억이나 부모님과 모두 함께 살던시절의 일기는 무척이나 내가 사랑받았었다는 것이 명백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는 착각으로 보냈던 시간을 공격한다 -그래서 아플때도 많다.일기는...

Normandy

마담 보바리,소설에는 노르망디 여성이 등치가 크며 거칠고 드세다고 표현 해 놓았던데, 알고보면 마음이 곱다.(국제운전면허증이 기한이 다 되서,히치하이킹을 해서 다녔는데 몇번이고 여자운전가 태워줬음으로 내겐 그녀들은 한없이 천사같았음) 파리 생라자르 역에서-le havre역 으로 하차해서 (2시간) 다시 버스타고 -hon fleur로 .다음날 다시 dau...

그녀가 부른다.

배우라는 삶을 삶다보면, 가끔 시간에 의해서가 아닌 작품에 의해서 나이가 먹는다고 느껴 질 때가 있다. 그곳엔 꿈 꿔왔던 과거, 현실, 그리고 다시 꿈 꿀 미래가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의 그것과 비슷한-  한 작품 안 에서의 공동체 라는 사회는 나에게 일시적인 가족을 선물한다. 그들에게 배우고 가르치고 또 각자의 꿈을 나누고, 어떻게...

자전거 타기

날씨가 좋으니까, 자전거가 타고 싶다.삼십분내에 거리는 자전거 타고 다니면 , 햇빛으로 일광욕도 하고 좋잖아.. 태양에너지를 몸으로 받아서 나오는 동력으로 자전거 패달을 밟는거야.ㅎ,,작년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자전거 렌탈해서 타고다니던 날~ 자전거를 타니까 몸이 건강해져서 웃고있던 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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